2006년 10월 17일

사실 다른 해외 여행기처럼 필름카메라 사진은 안올리려고 했다가 정책(?)을 바꾼 것이 이 날 때문이었습니다. 이날은 디카 사진이 거의 없더라구요. 여행기를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래서 필름 카메라 사진 위주로 올려요.

이날도 아침 11시부터 부산영화제 풀 스케쥴이 짜여져 있습니다만, 출사를 위해 또 새벽같이 일어나 아침 7시에 영선동에 왔습니다. 아래 사진은 전부 영선동 사진입니다. 날씨만 좋았다면 지중해 마을 못지 않았을꺼라 확신합니다. ^^;;;

작은 고기잡이 배들이 있었으면 좋았겠다라고 생각이 들지만, 사실 이런 풍경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기 때문에 나름 신선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조깅로가 있는 동네라면, 운동이 절로 하고 싶을 꺼에요. 너무나 부러운 동네.

저곳이 얼마나 높은 곳인가 하면...

이 사진에서 위에 담장 있는 곳이에요.

여행다녀와서 현상된 사진을 보고 아 정말 날씨 흐렸네.. 라고 실망했는데 2010년에 다시 보니까 왜이렇게 운치있게 느껴질까요. 큭.

아침 일찍 왔더니 사람이 없어서 다행이었습니다. 영선동에 사진찍으시는 분이 많아지면서 주민들이 많이 싫어한다고 하더군요.

밑에는 베스트 조깅, 위에는 베스트 산책로.

제가 저 빨래줄에 널리고 싶은 심정입니다.

담넘어의 풍경.

순간 이사를 심각하게 고민하게 만든 광고지.


여기는 해운대 입니다. 이런 곳에도 정원? 있는 집이 있더군요. 나름 운치있어 보였어요.

이 날은 <악보넘기는 여자>, 차이밍량 감독의 마스터클래스, <태양이 본 것>, <새해의 꿈>을 관람했습니다. 세미나 내용은 감독 작품세계에 대한 이야기 절반, 자기 신세한탄 절반 정도였던 것 같네요. <악보넘기는 여자>,<새해의 꿈>은 게스트가 없었기 때문에 사진도 없네요. 큭.

더 웃긴건 악보넘기는 여자만 어렴풋이 기억이 나고, <태양이 본 것>, <새해의 꿈>은 무슨 영화인지 도저히 기억이 안납니다. 흑흑. 위 사진은 아마도 <태양이 본 것>의 미하 로사 감독이라 예상되어 집니다. 이래서 제가 블로그에 죽어라 영화 로그를 쓰는 거에요. 후.

Posted by 구운소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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