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일본 여행기 - (10) 히로시마, 도쿄

제가 묶었던 캡슐호텔입니다. 2650엔 입니다. 어짜피 망가진 일정 잠이나 실컷 자자!. 9시에 나왔습니다. 결국 이날 주요 일정은 히로시마에서 도쿄로 이동했음. 이 되버렸죠.

토마토카레. 오뚜기 화천 토마토 카레보단 맛있습니다. 미소시루가 서비스로 나왔어요. 오호.

미야지마로 가기 위해 JR페리를 타러 왔습니다.

비둘기도 대합실에서 기다리고 있었어요.

음 어느새 배타고 넘어왔죠. 사슴들이 동네에 방목되고 있더군요. 다들 한마리씩 잡고 사진찍느라 바빴어요.

날씨가 흐려서 인지 장사가 잘 안되시던 분. 먼 곳만 응시...

미야지마신사에요.

자 돌아가자. (9시에 일어난 죄)

솔직히 이런 풍경을 기대했고, 실제로 해질녁에 이곳에 오려는 계획이었지만, 증기기관차로 인해 버려졌죠.

연락선..

맞짱.

사슴 승.

씨익^^v

히로시마역에 전차놀이. 이런것도 조종이... 예사롭지 않군요.

심플디자인커피. 맛은... 뭐 커피맛은 모르니까.

어라? 1인석? 왠지 횡한것이 조금 불안.

야끼소바는 사실 별로 먹고싶지 않았는데 (더욱이 도시락이라면), 워낙 많이 팔길래 한번 먹어봤습니다. 맛은... 음... 기억이...

심심해서? 신칸센 자판기에서 뽑아먹어본 음료수. 귀여워서 뽑은것 같지만 사실 과즙합량이 제일 높은 것으로 샀어요.

도쿄로 가려고 신칸센을 탔는데 제자리에 신문이 꼽혀있더군요. 왼쪽에 무척 반가운 얼굴이 보여서 즐거웠습니다.

원래 오늘 아침에 도착했어야 할 가와고에를 뒤늦게라도 가보려고 나가노 신칸센을 탑니다. 이 열차는 전 차량이 2층 좌석이었어요.

옆에 같이 지나가는 열차가 보이면 꼭 찍고야 마는 패닝샷.

저것은!!! 방음벽!!! . 일본에서 기차를 타면서 가장 의아해 했던 것 중 하나입니다. 좀처럼 방음벽을 볼 수가 없었어요. 신칸센 정도 타야 아주 가끔 보일정도 입니다. 처음엔 일본 기차는 그렇게 정숙한가? 라고 생각했는데 철도건널목의 사람들이 귀를 막는것을 보면 그것도 아닌 것 같았습니다. 기차를 워낙 좋아해서 인걸까요.

가와고에를 가던 중. 골프장 바로 옆도 지나더군요. 이것도 나름 처음이라면 처음.

가와고에 도착. 역시나 JR가와고애 역에서는 한참을 걸어 가야 하더군요. 도쿄에서 왕복2시간 거리를 여기서 음악 한곡 듣고 돌아갑니다. 음악은 좋았어요~.

어제 이 버튼을 눌렀으면 ...

우와~~~ 고대 상형문자판이 신칸센에!!

아키하바라에 왔습니다. 도착하자마자 절 웃기게 만든 안내판.

예정대로라면 오전에 가와고애를 보고 오후엔 여기서 느긋하게 쇼핑이나 즐기고 있었을텐데...

UFO캣챠는 왠지 자신이 없습니다. 큭.

흑흑... 드디어 일본에서 처음으로 보게 된 PC부품 전문점. 문 닫았습니다.

군대에서 파견을 많이 다녀서 정말 다양한 전자렌지를 사용해 볼 기회가 있었는데, 그때마다 저는 이상하게 전자렌지 사용법은 잘 모르겠더군요. F1을 누를수도 없고 이거 원...

도쿄시내는 일반 전철에도 1등석이 있는 칸이 있습니다. 선로 바닥부터 전선 바로 직전까지 아주 제대로 활용을 했더군요. 멋졌습니다.

오늘은 JR패스 마지막날입니다. 마지막 열차는 역시 ... 훗. JR패스는 열차 탑승 시간 기준으로 기간이내이면 OK입니다.

이날은 일본 여행중 처음으로 한국인 관광객과 만났습니다. 대구에서 온 학생들이었어요. 남자 두명, 여자 두명이었는데, 여성분 두명이 바로 제 옆 자리였습니다. 저는 이제 선라이즈 4박째이고 아주 익숙해져 있던터라, 선라이즈를 처음 타본 그들이 약간 해메길래 옆에서 조금 거들어 줬습니다. 출국일도 저와 같았지만 후쿠오카에서 배를 타고 간다고 하더군요. 사실 선라이즈 타면 한국인도 외국인도 많고 게스트하우스 같은 분위기가 날 줄 알았는데, 제가 탈때는 대체로 아주 썰렁했습니다. 좀 심심했어요. (노비노비석에 단 한개 있는 전원 콘센트도 저 외에는 쓰는 사람을 못봤을 정도입니다.)

밖에서 본 노비노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