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일찍 마을 구경을 나섰습니다. 사진 가운데 흰색 벽이 완전 들어나는 건물의 2층이 제 숙소 입니다.

이곳은 숙소의 맞은편.

비오는 날 아침이라 음침하면서도 운치가 있었어요.

다리 아래로 내려가 보았습니다. 어제부터 계속 비가 내려서 그런지 물살이 거세 보입니다.

사진에서는 보이지 않지만 다리를 건너서 바로 왼쪽에 여행안내센터가 있어요.

비출주의??

여기가 사토라레의 병원?


마을 소학교 입니다.

산 꼭대기에는 성이 하나 있는데 비가 와서 포기했습니다. 어짜피 문을 열 시간도 아니었고.

소화재.

냐옹~

우산은 학교에서 지급해주나 봅니다. 맨 앞에 있는 아이가 대장?

물값이 이 정도 지방은 내려와야 130엔 까지 떨어지더군요. 제가 본 자판기중에선 가장 저렴!

다리에서 본 숙소 쪽.

비가오는데도 열심히 달려갑니다.

여학생들은 우산을 들고...

어젯밤 카레를 먹은 곳. 정말 다양한 요리를 팔고 있었어요. 한국의 분식집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어느분 여행기에서 일본에는 18..은행이 있다는 사진을 본적이 있는데 이곳에는 16은행이 있네요.

구조하치만은 여름철 축제로도 유명합니다. 축제 일정표에요. 어느날은 24시간 춤을 춘다고 하네요. 하지만 축제때가 되면 숙소구하기가 엄청 힘들어지죠.

슬슬 기차역으로 가는 중입니다.

저 멀리 구조하치만 역이 보이네요. 다른 분 여행기에서 봤던 역이라 금방 알아봤습니다.

구조하치만의 귀여운 마을 버스입니다. 여기서 마을버스를 타면 곧장 여행안내센터로 갈 수 있어요.

구조하치만 역.

JR이 아니기 때문에 미노오타까지 1320엔을 지불합니다.

맞은편에 온 전차. 제가 탈 전차도 저렇게 생겼습니다.

미노오타로 가는 중. 정말 소박한 놀이터입니다.

아침입니다. 무려 유통기한 한달짜리 빵. 그리고 여행 첫날 100엔샵에서 샀던 과자, 그리고 여관에 줬던 과자 입니다. 100엔샵에서 샀던 과자는 전날 극악의 좌석에서 배낭에 기대어 잤던 흔적을 그대로 보여주는 군요.

미노오타 역에 도착.

아 이제서야 좀 편안한 좌석의 열차가 들어옵니다. 이것을 타고 나고야 까지 갑니다.

전철 이쁘다. 우리나라도 좀 밝고 화사한 전철 하면 안될까...

나고야 도착해서 가장 먼저 간곳은? 에키벤! 무엇을 샀을까요. 제 눈낄을 끈건 스고쿠 오이시이~♥ 옷? 정말?
정말 기다리고 기다렸던 에키벤입니다. 에키(역)+벤또(도시락) 이라는 뜻 이지요. 열차여행 중에선 빠질 수 없는 요소 중 하나입니다. 일본에선 지역마다, 철도마다 유명한 에키벤이 많습니다.

드디어 신칸센 !!! 나고야에서 도쿄 까지 갈 예정입니다.

신칸센 플랫폼에서도 에키벤을 파네요. 그런데 뭔가 제가 샀던 곳과는 메뉴가 달라 보이는??

헉. 이것들은... 나고야 명물 미소카츠! 추릅.  괜찮아 난 돈까스 안좋아하잖아. (언제부터!!)

제가 탈 열차가 도착했습니다.

뜻하지 않게 첫 신칸센부터 700계를 탑니다. 일본에서 가장 빠른 열차입니다. 영업속도 300km/h. (라지만 신칸센 대부분 300km/h) 신칸센은 토카이-산요(도쿄~후쿠오카) 선을 기준으로 노조미, 히카리, 코다마 로 나뉩니다. 3개의 구분은 크게 얼마나 자주 정차하는지에 따라 나뉩니다. 노조미가 가장 적게 정차 합니다만. JR패스로는 히카리까지 밖에 못탑니다. 열차는 딱히 정해져 있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대체로 노조미에 700계가 많습니다.

첫 에키벤은 '일본의 미전현' 이름이 아주 외국 관광객을 위해 만든 것 마냥 맘에 들어서 구입했습니다. 1000엔.

아주 아주 맛깔스러운 도시락이었습니다. 다만 구조하치만에서 구입했던 포카리스웨트 이온워터가 좀 안어울렸지만요. 물인줄 알고 샀는데 포카리스웨트 엷은 맛이었습니다.  (벌써 밥 한개가 사라져 있군요. 음식 사진 찍는 버릇이 없다 보니 꼭 한입먹고 찍게 됩니다. 크,)

상경했습니다.!

도쿄역이 온통 공사중이었습니다. 그래서 일터를 빼앗기신 건지. 노상에서 구두닦는 것은 무척 보기 힘든 장면.

요즘 유행하는 관광당했다 라는 말이 어울리는 장면입니다. 크윽.

도쿄역 앞에 공원입니다. 백조인가 오리인가 알 수 없는 생명체 둘과 비를 피하러 들어온 외국인이 보이는 군요.

도시 곳곳에 도쿄의 역사를 돌아볼 수 있는 도보 관광 코스 지도가 있었습니다.

공사중인 구 토쿄역. 서울역이랑 완전 똑같이 생겼습니다.

지브리 뮤지엄 가는 길 입니다. 도쿄 - 미타카도 특급열차!

열차안에서 찍은 철도 쇼핑 팜플렛 입니다. 저런 모자가 필요했었는데, 모자를 준비 못한 것이 무척 아쉬웠습니다. 덕분에 엄청 탔죠.

대인기 역 메로... 정말 철도 왕국입니다. 심지어 전차에서 여승무원 피규어를 파는 곳도 있습니다. 철도 공식 상품.

좌석 밑판도 움직여 줍니다. 일본에선 이런 시트가 종종 있더라구요.

최단, 최장의 비교샷입니다. 아주 많이 나오진 않더군요. 그래도 충분히 편안합니다.

지브리로 가는 버스 입니다. 지브리 전용 버스는 아니고 지브리로 거쳐가는 노선을 지브리에서 통채로 매수한 듯 합니다.

지브리 미술관 역시 사진촬영 금지라 사진은 없습니다만, 아주 독특하고 신기한 것이 많은 곳 이었습니다. 만화가 지망생이라면 필수 코스이고, 아니더라도 아주 흥미롭게 볼 수 있는 곳이에요. 또 지브리 미술관에서만 볼 수 있는 오리지날 애니메이션도 상영하고 있답니다.

지브리 미술관 여행기를 보면 이녀석이 꼭 등장하는데, 왜그런가 했더니 옥상정원에 올라가면 이녀석만 덩그라니 서있습니다.

옛 지브리 만화중에 등장하는 것 같더군요. 저는 모르겠습니다.

지브리 옥상으로 올라가면 이런 표지판이...

밑에서 본 옥상정원입니다. 저기 담 넘어로 힐끔 아까 녀석이 보입니다.

여행기간 중 유일하게 기념품을 위해 돈을 주고 구입한 검댕입니다. 토토로가 처음 나오고 토토로 다음으로 인기있던 녀석이었지요. 저도 토토로보다 이 녀석을 엄청 좋아했어요. 센과 치히로 때도 출연하십니다. 위에 고리를 잡아당기면 부르부르 떨어요. 하하. 1050엔

다시 미타카역으로 돌아가던 길에 발견한 기모노 가게.

따뜻한? 가을 패턴. 맘에 들었어요.

걸어가면 이런 표지판을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일본 안내판은 왜 이렇게.. 귀엽나요!!

앗 저렴한 규동 체인점 발견. 저곳에서 규동을 먹었습니다.

1.5배 양으로 시켰는데 보통 음식점 정도의 양이 나오더라구요. 가격이 아마 430엔? 가물가물.

미타카역에서 학생들로 보이는 아이들이 무언가를 연기하면서 촬영중이었습니다. 아~ 옛날 생각 납니다. 큭.

고..고쿠센.. 더 무비.. 제가 본 일본 드라마 두 개중 하나인 고쿠센. (하나는 결못남). 영화로 나오는군요. 대충 읽어보면, '양쿠미와 영원니 불멸데스' 군요. 수년이나 지나 배우들 얼굴이 많이 노화(?) 됐을 것 같은데 그래도 기대됩니다. 하핫.

화려하고 수 많은 신주쿠의 네온사인 간판중에서 유독 본능적으로 눈이 멈추서는 곳. 요도바시 카메라. 크흑.

도쿄도청으로 가던 중. 많은 짐을 짊어지고, 삼각대까지 들고다니며 곳곳에서 저렇게 도시 야경을 담고 있었습니다. 모두 슬로우 셔터로 찍고 있었어요. (차량 라이트 괘적이 찍히게) 아 나도 삼각대만 있었으면... 나름 저런것도 부럽더군요. 큭.

도쿄 도청입니다. 저곳은 무료 전망대가 있어요. 도쿄 도청이 꽤 커서 어디로 들어가야 하나 했는데 일본인 커플이 주차 경비실에 길을 물어보더군요. 말은 못알아 들었으나 그들의 행선지는 99% 전망대. 훗 조용히 그들 뒤를 밟았습니다. 남자가 두리번 두리번 거리면서도 여자와 얘기하느라 정신이 없더군요. 앗 그러나 그들이 지나친 골목에서 작은 observatory 안내판을 발견. 우하하하. 너희들은 저 멀리 사라져버려! (그 커플은 제가 올라오고 한참 후에나 올라왔어요.)

도쿄의 중심지 답게 전망대 바로 옆에도 높은 건물이 무척 많았습니다.

도쿄타워가 보일까 해서 찾아봤는데, 날이 흐려서 그런지 아니면 레스토랑이 차지하고 있는 부분에 있는건지 안보이더라구요.

오늘밤을 책임져줄 야간특급 선라이즈 !! JR패스로 침대열차는 탈 수 없습니다만, 침대열차중 노비노비석이라고 해서 카페트바닥에 누워갈 수 있는 열차가 있습니다. 이 좌석이 바로 JR패스로 무료!.

노비노비 좌석의 모습입니다. 2층으로 되어있어요. 1층은 좀 시끄럽다고 하더군요. 여성분들이 지내기엔 좀 위험할 수 도 있겠다 싶었는데 바로 문열면 승무원이 있는 곳이 나오고, 게다가 이 노비노비좌석이라도 JR패스가 없으면 일반인이 함부로 탈만한 가격이 아니더군요. 노비노비석만 무려 1만3천엔. 일본인들도 이곳저곳 사진을 찍는 것을 보면 흔히 탈수 있는 열차는 아닌 것 같습니다.

이런 곳에 누워 갑니다.

담요와 배갯잇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샤워도 할 수 있어요. 샤워카드를 구입해야 합니다. 310엔. 승무원이 표 검사할때 구입하시면 됩니다.

샤워실 들어가기 전 탈의실 입니다. 저곳에 카드를 끝까지 밀어넣으면 됩니다.

카드를 넣으면 샤워실에 타이머가 6분이 채워집니다. 물을 사용할때만 시간이 줄어들기 때문에 샤워하기엔 충분해요. 어떤분들은 카드 한장으로 두명씩 하더군요.

오늘밤은 이 기차를 타고 요나고 까지 가게 됩니다.
Posted by 구운소금.

카테고리

분류 전체보기 (39)
2012 도쿄-삿포로 (3)
2011 홍콩-마카오 (2)
2009 일본-이탈리아-프랑스 (13)
2009 일본 (13)
2006 부산-제주 (7)
정보 (1)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최근에 받은 트랙백

달력

«   2024/05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