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0월 14일 수

사실 버스를 타고 창밖을 구경하는 것 자체가 멋진 시내투어였어요. 그래서 아침부터 테르미니 버스정류장으로 왔습니다. 이곳도 기차역만큼 커서 번호 찾기가 쉽지 않았어요.

버스에서 찍은 로마시내 동영상입니다. 3일동안 찍은 것을 붙여봤어요.

엠마누엘2세 기념관 앞인데 근무 교대식? 아침 조회? 같은걸 하더군요.

앗. 이것은 완전 비싼 3륜 바이크. 4륜차의 안정성과 2륜차의 편의성을 동시에 갖춘 녀석이죠. 로마는 주차공간이 워낙 협소하다 보니 오토바이가 정말정말 많아요. 참고로 앞 바퀴가 저런식이면 바이크의 선회 운동성이 떨어지는게 아니냐고 생각하시는 분이 계실텐데요. 이 동영상을 참고해 보세요. 하이테크 스쿠터의 결정체입니다.

피라미드가 보이더군요. 이 근처에 지하철역 이름은 피라미드 역입니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파리에도 피라미드 역이 있었어요. 심지어 파리엔 로마역도 있더군요.

버스에서 내려 근처 마트에 갔었는데 충격적인 제품을 발견합니다. 맥도날드 마요네즈. 맥도날드 캐찹도 있었어요.

뽐삐에서 간식으로 먹을 딸기티라미수 입니다.

로마시내의 공원은 전부 좋은 느낌은 못 받았어요. 노숙자들도 많고 지저분하고 그렇더군요. 그나마 가장 공원다운 느낌이 있는 곳이 바로 어린이 놀이터가 있는 곳들 이었습니다.

파씨에서 먹은 젤라또에서요. 리조(쌀)맛이 유먹하다길래 먹어봤는데, 아이스크림 안에 쌀뻥튀기 같은게 들어있었어요. 맛도 괜찮았구요.

여기도 가이드엔 안내가 없고 Santa Maria Maggiore 라고 이름만 적혔 있던 성당인데, 작은 성당이라도 전부전부 화려하더군요. 테르미니 근처에 있습니다.

3일 밤낮으로 밖에서만 보다가 드디어 올라가본 비또리오 에마누엘레 2세 기념관입니다.

혹시나 했는데 역시 옥상 전망대는 돈을 받네요.

구지 옥상에 안올라가도 전망을 즐기기엔 충분합니다. 요즘 한국에선 뭉게구름 같이 저렇게 높이 솟은 장면은 보기 힘들어진 것 같아요.

1890년쯤에 지어졌더군요 로마에선 나름 최신건물인 듯 합니다.

역시 옛날 사진은 주위깊게 살펴보게 됩니다. 특히 바로 현장의 그곳이라면 말이죠.

로마나 파리에서 놀랐던 점은 저런 명분상의 근무자가 아니더라도 경찰로 보이는 사람들이 전부 라이플을 들고 있었다는 거죠. 도대체 얼마나 쏴죽일려고 라이플씩이나 들고 치안을 유지하는 걸까요. 그만큼 위험하다는 건가.

무언가 의미하는게 있는거 같은데 모르겠네요. 어쨌뜬 이쁩니다.

진실의 입을 가려고 버스를 탔는데 벨을 안눌렀더니 지나쳐버리더군요. 오 그런데 포노로마노 뒷편에 이렇게 멋진 들판이 있을줄은 몰랐습니다. 사진에 보인 것보다 2배정도 넓어요.

역시 사진을 찍기 위해 많은 분들이 줄을 서있더군요. 어떤분은 팔꿈치까지 집어넣더군요;;.

쉴새없이 들리는 싸이렌 소리.

또 온 2세 기념관. 라기 보단 버스타고 지나가면서.

다시 찾아온 베드로 성당입니다. 여긴 두번정도 봐줘도 좋을 것 같아요. 가운데 노란유리처럼 보이는 것이 있는데, 유리나 스테인드글라스가 아닌 노란대리석을 아주 얇게 깍아서 만든 것이라고 하네요.

로마의 마지막 해가 저물고 있네요.

또 파스타리토에서 저녁으로 먹은 뭐뭐 일마레 였는데 , 파스타가 없더군요. 이런;; 해산물은 정말 많았습니다.

새우가 두마리라고 생각했는데, 한녀석은 좀 다르더군요.

베네치아로 가는 야간열차를 기다립니다.

4인승 쿠셋인데, 생각보다 훨씬 깨끗했어요.
Posted by 구운소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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