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0월 15일 목

 새벽 05:30즈음에 베네치아역에 도착해서 시간을 떼우는 중입니다. 화장실 갔더니 유료였는데 화장실도 문을 안열었고, 민박은 7시에 와야 문열어 줄 수 있다고 하고. 까페는 06시 30분쯤에 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유료 화장실도 문을 열어서 갔는데 왠 영어를 한마디도 못하시는 아주머니 분이 화장실 가는데 돈이 모자른다고 손을 내미시더군요. 80센트 화장실이었는데, 달랑 5센트 2개 가지고 계셨어요. 결국 이사람 자사람 다 구걸하더니 모아서 들어갔습니다. 전 40센트 뺏겼습니다. 흑흑.

산타루치아역 앞. 추워요.

뭐 생각없이 찍어서 그런지 죄다 흔들렸네요. 일단 숙소로 달려가 짐부터 풀었습니다.

이른 아침 꽃배?

베네치아 하면 여기 사진이 가장 많이 쓰이죠? 리알토 다리 위에요. 활기차 보여서 좋았습니다.


커플용. 많이 비쌀듯. 단체 곤돌라도 100유로는 쉽게 넘는다고 하던데 더 비싸겠죠?

날씨가 맑다고 해야할지 흐리다고 해야할지...

산마르코 광장 ... 조용하고 넓고 웅장한 그런 곳을 기대했는데... 으아.. 이건 아니다. 솔직히.

산마르코 성당. 내부는 너무 어두워서 사진이 없네요. 아침에 여기 기다리느라 추워서 혼났습니다. 으으.

산마르코 광장의 시계인데, 얼핏봐도 매우 복잡한 시계입니다. 10시를 향해가고 있다는 것. 그리고 전갈 자리와 저울자리? 중간에 있는 계절이군요. 그리고 해의 높이도 알려주네요.

오 결혼사진을 베네치아에서? 관광객들이 워낙 많다 보니 사진찍을땐 활짝 웃다가도 찍고나면 저렇게 고개를 못들고 다니더라구요. 크.

이건 좀 너무한다 싶더군요. 공사중인건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탄식의 다리 부분만 남겨놓고 죄다 GEOX광고로 도배되어있습니다.

무라노섬의 유리공예가 유명하다고는 들었지만, 정말 상상이상으로 섬세하고 이쁘고 멋지더군요. 베네치아가 타지인들이 유리공예 기술을 훔쳐갈까봐 기술자들을 전부 무라노섬으로 강제 이주 시켰다고 하네요.

아 정말 티켓교환 때문에 무척 해맸어요. 그냥 아무 매표사나 가면 될 줄 알았는데, 베니스컨넥티드 라는 사무실을 직접 찾아가야 하더군요. 물어서 물어서 빙 돌아서 겨우 찾았습니다. 산마르코광장 해안가에서 바다를 바라보면서 오른쪽 끝에 있어요. 수상버스 산마르코 정거장 근처.

내일 아침 일찍 공항버스를 타야 해서 미리 버스 탈 위치를 확인했습니다.

북쪽은 좀 어수선한 분위기고 대학가 근처인 남서쪽이 아주 한산하고 좋았습니다.

대학교!. 숙소에서 이 근처 식당들이 전부 저렴하다고 해서 왔습니다. 산마르코 광장 근처에서 잘못먹으면 파스타 하나에 90유로씩 내야 한다고 하더군요. 음식값+자리값+공연값+팁....

피자 알 볼로. 가격이 좀 저렴한 조각피자집입니다. 맛은 그냥 무난하구요.

피타? 팔라페? 케밥? 뭐 다 비슷한 이름인 것 같은데 아직 뭐가 어떻게 다른지는 잘 모르겠더군요.

앉아서 케밥을 먹는데 정말 독특한 유모차가 보이더군요. :-). 빈 장바구니 카트에 그냥 걸터 앉아있어요.

생선파는 가게 하나와 과일 파는 가게 하나. 하나는 문을 안열었구요. 아주 이상적인 광장이에요. 후.

사진찍는다고 휘파람을 불었더니 쳐다봐주셨어요. 하..하지만 아..안귀여워. 윽.

매우 오래되 보이는 작은 조선소 같은데 마을안에 이런곳이 있는곳도 여기 뿐일듯.

무라노섬을 가볼까 했는데, 그냥 배타고 베네치아를 둘러보기로 했어요.

대형 크루즈.

다시 찾은 광장. 으으. 이건 아니야 흑흑.

대략 5~60cm 정도 되는 인형들인데... 너무 정교해서 귀여운 맛이...

로마 지하철 광고에서 무척 많이 본 spizzico 가 로마에선 안보이더니 베네치아 왔더니 있네요. 베이컨 피자 인데 베이컨을 저렇게 올려주네요.

야경사진은 다 흔들려서 없네요. 사실 동영상을 많이 찍어서 아경 사진은 거의 없어요. 숙소에서 사람이 모자르다고 보트 야경투어를 못받은 것이 좀 아쉬웠습니다. 많이 기대했는데. 결국 수상버스타고 밤에 한바퀴 도는걸로 대신했어요. 베네치아는 하루면 살짝 모자르고 1박 2일이면 아주 여유로울 듯 해요.

베네치아에서 찍은 영상들입니다.
Posted by 구운소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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