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0월 17일 토

창문을 열어보니 아담한 정원과 함께 별실이 있더라구요. 커텐을 열기 전까진 몰랐습니다.

마트에서 사먹은 과일빵? 과 요거트입니다. 유럽은 빵을 종이상자에 많이 넣고 팔더군요. 많이 생소했어요.

낙서하기도 정말 힘들었을 것 같은 지하철 문입니다. 줄도 맞춰서 했네요.

몽마르뜨르에 가려고 내린 지하철역인데 특이하게 화물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야 하더군요. 알고보니 지하철 출구가 산 중턱에 있었습니다. 무심한 듯한 파리지하철도 간혹 이렇게 놀래키기도 하더군요.




사크르퀘르 사원입니다.

언덕으로 올라오는 전차가 있더라구요. 무려 파리메트로에서 운영하더군요. 파리 교통권이 있으면 무료로 탈 수 있어요. 관광지의 주요 돈벌이인데, 의외였어요. 뭐 사실 다들 계단으로 오르느라 잘 이용하진 않긴 했지만요.

몽마르뜨르 언덕에서 너무나도 귀엽게 연주하시던 분이에요. 사진은 없고 동영상만 있네요. 직접 찍었습니다.

타이머가 무지 갖고 싶었어요. 흑흑. 우리나라로 치면 10x10같이 아이디어 소품이 많은 체인점입니다. 이름은 잊어버렸네요.

몽마르뜨를 내려와 다시 루브르로 와서 앙젤리나에 왔습니다. 안에서 먹으려고 했는데 한참 기다려야 하더라구요. 시간을 버리느니 날씨도 좋길래 공원에서 먹었어요. 쇼콜라와 몽블랑. 몽블랑이 워낙 달다 보니 같이 마신 쇼콜라는 쓴맛만 나더군요. 하.

세느강의 어느 다리인데 참 징해요. 다음 여행할땐 절단기를 들고 다녀야 겠습니다.

오르세역입니다. 여기도 mp3가이드와 함께 했습니다. 루브르도 그랬지만 위치가 많이 바뀌어 있어서 조금 애먹었어요. mp3목록에 있는 그림들을 미리 뽑아갔으면 더 좋았을 뻔 했습니다.

미역이 있는건 뉴욕에 있다죠.

파리 미술관 구내 식당은 다들 멋져요. 팔레드도쿄 옆에 있는 파리시립근대미술관의 구내식당도 무지 멋지다던데 못가봤네요. 유리로 뒤덮인 실외에서 애펠탑이 보인다더군요.

먹으려고 왔는데 테이블에 자리가 없었어요.

바로 맞은편에 있는 곳입니다.

가격에 비하면 양은 매우 많아요. 제가 보기엔 파리에서 크레페, 샌드위치, 그리고 이런 케밥종류가 가장 많이 팔고 많이 먹는 것 같더군요.

노틀담에 왔는데 비가 주륵주륵. 다음으로 미루고

바로 생트샤펠로 피신했습니다.

정말 정말 화려해요.

스테인드 글라스에 장면은 모두 다른것으로 1100여개의 구약성서 장면이 그려져 있다고 하네요.

스테인드글라스가 밖에서 보면 색이 안보이더군요. 나중에 밖을 나와서야 저게 스테인드글라스인것을 알았죠.

자유, 평등, 박애.

생트샤펠을 다녀왔더니 언제 비왔냐는듯이 또 이렇게 맑네요.

성당 실외 조각 어딘가의 노틀담의 꼽추가 숨이있다는데 전 못찾았어요.

조그만 똑딱이 디카로 찍었는데 가까운 건 매크로모드로 찍지 않으면 초점을 못잡는다는 사실을 여행 8일차에 깨달았어요. 그냥 누르면 되는거 아니었나!!!. 군밤장사가 하도 많기래 사먹어봤는데, 헐. 하. 왠걸. 저 조금한 거 하나에 5유로를 부르더군요. no! no! no.. 하고 그냥 가려니까 2유로에 주네요. 솔직히 2유로도 비싸보였습니다.

크레페 가게가 너무 많길래 먹어봤어요. 친히 메뉴가 뭔지 이것저것 손으로 알려주시더군요. 설탕+레몬을 먹었는데. 와... 저렇게도 요리를 하나. 그냥 설탕뿌리고 레몬 짜는게 끝입니다. 맛은 정말 오묘하더군요.

퐁피두센터입니다. 줄은 길지만 뮤지엄패스는 Reserved Line 으로~.

멀리 보이는 언덕이 몽마르뜨르입니다. 다 평지고 저기만 언덕이 있더군요.

빛이 내려 주시는 군요. 오~

로마건 파리건 교통법규 안지키는 애들이 너무 많아요.

처음보고 이런걸 1890년에 만들다니 정말 징한 사람들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너무 크더군요. 최초 완공당시 파리시민들은 파리의 흉물이라고 빨리 철거되기를 희망했다고 하네요.


파리의 버스 정류장은 노선도가 저렇게 지도를 바탕으로 하고 있어서 알기 쉽게 되어있어요.

저녁먹으러 세라핀에 왔습니다.

위에는 푸와그라. 아래쪽은 이름모를 수프. 푸와그라가 그냥 거위간요리라고만 들었지 빵에 발라먹는 버터용도일꺼라고는 생각을 못했네요. 맛도 질감도 버터+치즈 입니다. 모양은 간. 윽.

세라핀 홈페이지에서 알아보고 간 정보에서 너무 많이 바뀌어서 당황스러웠어요. 일단 토끼탕을 더이상 안판다고 하더군요. 세트메뉴도 고를 수 있는 메뉴가 한정되어있다는 사실을 몰랐구요. 그래서 시킨게 돼지고기와

라이스. 였는데 그럭저럭. 푸와그라를 먹을 수 있었다는 것만이 유일한 만족. 하하.

개선문에 올라갔는데 밤 10시가 되니 에펠탑이 빤짝거리더군요. 알고보니 매 정시마다 빤짝 거리는 것 같더군요.  흔들렸더니 사진이 무슨 회화처럼 나왔네요.

개선문이 정말 놀라웠던 사실 두가지는,

로마의 원조보다 훨씬 훨씬 크다는 사실. 개선문 안에는 전시실도, 화장실도 있더군요. 이런 복합 건물일줄이야.

그리고 이 높은 곳을 계단으로만 올라가야 한다는 사실. 헉. 게다가 그 계단은 1인용 원형으로 되어있어서 중간에 절대 쉬지 못하고 한번에 올라와야 합니다.


Posted by 구운소금.

카테고리

분류 전체보기 (39)
2012 도쿄-삿포로 (3)
2011 홍콩-마카오 (2)
2009 일본-이탈리아-프랑스 (13)
2009 일본 (13)
2006 부산-제주 (7)
정보 (1)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최근에 받은 트랙백

달력

«   2024/05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글 보관함